▶ 쏜베리 크릭 클래식 첫날 7언더파 65타 공동선두 출발
▶ 세계 2위 에리야 쭈타누깐 6타 잃고 ‘뒤에서 3등’ 부진

김세영은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 등극과 시즌 2승에 도전하고 있다.
LPGA투어에 새로 생긴 대회인 쏜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김세영(24)이 첫날 공동선두로 치고 나오며 대회 초대 챔피언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6일 위스콘신 그린베이 인근 오네이더의 쏜베리 크릭 골프코스(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벨기에 출신의 무명 로라 곤살레스 에스칼론과 나란히 공동 선두로 나선 김세영은 지난 5월 멕시코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시즌 2승과 통산 투어 7승에 도전장을 냈다.
이날 첫 홀인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김세영은 바로 11번홀에서 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반납한 뒤 13번, 15번,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내며 이내 만회했다. 이어 후반에서도 2, 3번홀, 6, 7번홀 연속 버디로 차곡차곡 타수를 줄여나갔다. 김세영은 이날 18개홀에서 그린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는 정교한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이날 루키 김민지(20)가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깜짝 선전’으로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말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35위를 기록해 LPGA 조건부시드를 받은 김민지는 처음 참가한 올해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는데 4번째 대회에서 첫 컷 통과는 물론 그 이상의 성적을 노릴 발판을 구축했다.
이밖에 전인지(23)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이일희(29)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4번 한 채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전인지는 정상급 선수 상당수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 등극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6오버파 78타의 난조를 보이며 출전 선수 144명 가운데 뒤에서 3등인 142위까지 밀려 지난주 KMP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2주연속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쭈타누깐은 지난달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해 세계랭킹 1위로 처음 올라선 이후 줄곧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그녀의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깐은 이날 5개 연속 버디를 잡는 기염을 토하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5위에 오르는 등 최근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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