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선 호주의 케서린 커크.
LPGA투어의 신생대회 쏜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한인선수의 초대 챔피언 등극 도전이 만만치 않게 됐다.
7일 위스콘신 그린베이 인근 오네이더의 쏜베리 크릭 골프코스(파72·6,62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전날 공동선두로 출발했던 김세영(24)이 12번홀까지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합계 6오버파로 공동 24위까지 밀려났다. 반면 호주 출신의 캐서린 커크는 이날 9언더파 63타의 신들린 맹위를 떨치며 이틀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2위인 산드라 갈(독일)과 제이 마리 그린(미국, 이상 10언더파)에 3타차 간격을 벌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한인선수로는 이일희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고 지은희가 13번홀까지 7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천둥 번개가 치는 위험한 기상조건으로 인해 중간에 3시간 이상 중단되면서 상당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전날 7타를 줄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김세영은 이날 3번홀에서 버디로 1타를 더 줄였으나 이후 파행진을 이어가다 9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실족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한편 전인지는 12번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꾸는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5언더파로 박희영 등과 함께 공동 35위에 머무르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전날 6오버파 78타의 난조를 보여 최하위권을 밀린 뒤 기권했다. 반면 그녀의 언니인 모리야 쭈타누깐은 이날 4타를 더 줄여 이틀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오르는 선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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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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