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시완/사진=이기범 기자
현역 입대하는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29)은 밝았고, 그를 기다려야 하는 팬들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임시완은 11일 오후 경기도 양주시 육군 25사단 신병교육대 입소해 21개월 간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오는 2019년 4월 제대할 예정이다.
그는 입소에 앞서 낮 12시 양주시 감악산회관에서 자신을 배웅하러 온 팬들 앞에 섰다. 차에서 내린 임시완은 짧은 헤어스타일이었고, 파란색 반팔 티셔츠에 블랙진의 가벼운 옷차림이었다.
임시완은 팬들을 본 후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자신의 입대를 보러 온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짧은 헤어스타일이 아직 어색한 그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머쓱해 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팬들은 "어떡해"라며 탄식하기도 했다.

배우 임시완/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임시완/사진=이기범 기자
그는 "드디어 입대를 하게 됐다"며 "홀가분하다. 잘 다녀오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입대 전 하고 싶은 일은 다 했는지 묻자 "다 하지는 못했다"면서 아쉬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으며, 군 생활 각오에 대해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 잘 할 것 같다"고 했다.
임시완은 입대 소감을 마친 후 밝은 모습으로 현장을 떠났다. 등장부터 떠날 때까지 시종일관 밝은 모습이었고, 이를 지켜보는 일부 팬들은 "기다릴게"라고 외쳤다. 또한 임시완이 현장을 떠난 후에도 아쉬움이 남는지 일부 팬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 못했고, 일부 팬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잘 다녀와"라면서 응원을 했다.
한편 임시완은 2010년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한 후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적도의 남자', '연애를 기대해', '트라이 앵글', '미생' 등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인기를 모았다.
또 영화 '변호인', '오빠생각' 등에 출연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원라인',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극장에서 팬들과 만났다. 또 지난 5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어 칸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은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호흡한 MBC 새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이며, 오는 17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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