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조기유학 한인 남매에게 노동착취 및 아동학대, 폭행 등을 가해온 혐의를 받아온 한인 부부(본보 2016년 1월12일자 보도)가 유죄를 인정했다.
뉴욕 퀸즈 검찰은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박수경(50)씨와 남편 이정택(54)씨가 지난 19일 열린 재판에서 노동착취 관련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씨는 6개월 징역형과 5년 집행유예, 이씨는 5개월 집행유예에 각각 직면하게 됐다. 이들 부부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9월13일 열릴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2010년 1월 한국 부산에 거주하는 친지의 자녀인 당시 10세와 8세 된 피해 남매를 조기유학 목적으로 미국으로 데려왔다.
이들 부부는 이후 남매의 여권을 압수하고 6년 간 밤늦게까지 하루 10시간씩 집안 허드렛일과 심부름 등을 시키며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남매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식품점에서 일하게 하고 그 수입마저 빼앗은 혐의도 받았다.
당시 기소장에 따르면 남매는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오후 4시부터 새벽 2시까지 집안 식구들을 위한 청소, 빨래 등을 했으며 허락없이 잠자리에 들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또 박씨는 남매가 자신의 지시에 따르지 않을 경우 집안의 가재도구 등으로 이들을 폭행하거나 손바닥으로 가격하고, 다리를 밟거나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았다.
이 같은 사연은 본보의 보도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려진 후 한국 SBS방송 시사프로그램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방영까지 되면서 한국사회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이들 남매는 한국으로 돌아가 친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리처드 브라운 퀸즈 검사장은 “아이들에게 안전한 가정을 제공할 의무가 있는 부부가 아이들에게 노동을 강요하고 노예처럼 부렸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이같은 범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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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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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간들 완전 싸이코 사기꾼이던데 한 20년 감방에서 썩히지..
근데 처벌이 완전 솜방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