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과 계약 당시 산도발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돌아온 '쿵푸 판다' 파블로 산도발(31)을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루수 브랜던 벨트를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명단(DL)에 올렸다.
이어 벨트의 빈자리를 마이너리그에 있던 산도발로 메웠다.
지난달 20일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당한 직후 '친정'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산도발은 이로써 2014년 월드시리즈 7차전 이래 3년 만에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산도발은 2014년 시즌이 끝난 뒤 보스턴과 5년간 9천500만 달러에 장기계약했으나 지난 3년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결국 방출당했다.
스위치 히터인 산도발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산하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황재균(30)과 3루수로 포지션이 같다.
다만, 때에 따라 1루수도 볼 수 있고 우타자로 나설 때보다 좌타자일 때 성적이 좋아 당분간 좌타자인 벨트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황재균 대신 빅리그로 콜업된 3루수 라이더 존스가 1루수로 옮기고 산도발이 주전 3루수로 기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날 애리조나 투수가 던진 커브에 헬멧을 얻어맞고 경기 중 교체된 벨트는 지난 8년간 세 번이나 뇌진탕 증세로 고전했다.

머리에 공을 맞아 고통스러워 하는 벨트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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