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15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드블라지오(56•사진) 시장은 최근 민주당 모임에 참석해 자신이 2020년 치러지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적격이라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도 “드블라지오 시장이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버니 샌더스(75)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68) 상원의원은 너무 고령”이라며 “드블라지오 시장의 측근들도 드블라지오 시장에게 차기 대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바람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재선 선거를 앞두고 있는 드블라지오 시장은 최근 257만달러의 매칭펀드를 받은 상태다.
한 정치전문가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2020년 대선 민주당 경선에 사실상 그의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드블라지오 시장이 지난달 G20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시위대를 지지하기 위해서 굳이 독일을 방문한 이유도 그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외에도 현재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와 커스틴 질리블랜드 연방상원의원, 에릭 슈나이더맨 뉴욕주검찰총장 등도 차기대선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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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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