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민 장동건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배우 김명민(45)이 동갑내기 배우 장동건과 처음 호흡을 맞추면서 '나도 성공했구나'하는 생각해 뿌듯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명민은 영화 '브이아이피'의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1972년생 동갑내기인 배우 장동건과 처음으로 만났다는 김명민은 "동건이는 예전부터 동경의 대상이었다. 탑 오브 탑이다"라며 "'마지막 승부' '우리들의 천국' 모르는 사람이 어딨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단역 때 장동건과 같이 한 드라마도 있다. SBS 공채라 단역은 다 했다. 너무 바빴다"라면서 "하루에 3~4탕 뒤고 그랬을 때 '모델'이란 드라마에서 장동건이 주인공할 때 운전기사를 했다"면서 "동건이는 기억을 못한다. 압구정동에 다 뜨니가 여중생 고등학생들이 막 쏟아져나와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명민은 '브이아이피'에서 장동건 나란히 주연을 맡은 데 대해 "동건이와 상견례를 하는데 너무 뿌듯했다. 나도 성공했구나. '장동건씨 오고 있대요' 하는 순간부터 너무 설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어떻게 불러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때 장동건이 아주 젠틀한 미소를 띠면서 들어오더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그 때부터 설레서 처음엔 말도 잘 못했다"고 웃음지었다.
장동건과 부산에 있는 단골 물회집에서 밥을 먹으며 편하게 말을 놓기로 하고 호칭을 정리했다는 김명민은 "얘도 사람이구나 느꼈다. 톱스타의 멍에라고 할까. 톱스타라는 게 어마어마하게 가져다 준 게 있겠으나 잃는 것도 많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속내를 시원하게 이야기할 상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브이아이피'는 기획귀순으로 남한에 넘어온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아들이 연쇄살인마로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영화. 김명민은 어떻게 해서든 연쇄살인범을 잡으려 하는 형사 팀장 채이도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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