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덱스컵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첫날 선두 출발
▶ 케빈 나 2타차 공동 6위, 스피스·맥킬로이 42위

더스틴 잔슨이 1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를 지켜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2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잔슨은 1일 매사추세츠 노턴의 보스턴 TPC(파71)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인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4명이 4언더파 67타로 1타차 공동 2위그룹을 형성했고 케빈 나 등 6명이 2타차 공동 6위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노던 트러스트에서 연장 접전 끝에 조든 스피스(미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던 잔슨은 이로써 플레이오프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에 도전장을 냈다.
잔슨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 홀(10번)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13, 1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교환한 뒤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보태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인 것으로 만족했으나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놓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는 불참했던 가르시아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며 세계랭킹 5위인 같은 스페인의 욘 람 등 다른 3명과 함께 잔슨을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케빈 나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공동 6위에 자리잡아 한인선수 중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63위인 케빈 나는 이번 대회와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이어 강성훈과 김시우가 이븐파 71타로 공동 30위에 자리했고 대니 리와 마이클 김, 김민휘가 4오버파 75타로 공동 75위, 제임스 한은 5오버파 76타, 공동 86위로 부진했다.
한편 1차전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다가 잔슨에 고배를 마셨던 세계랭킹 2위 스피스는 이날 잔슨과 함께 라운딩하면서 버디 2, 보기 3개로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는데 그쳐 3위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4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42위로 무거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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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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