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에 장문의 비판성명…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카(DACA: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폐기'에 대해 "잔인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 프로그램은 2012년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도입됐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장문의 성명을 통해 "이들 젊은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어떤 잘못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어 "자기 패배적인 결정"이라며 "왜냐하면 그들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고, 우리의 연구실에서 일하고, 우리의 군대에서 복무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이 불법체류에 대해 어떤 우려나 불평을 하고 있든지, 우리는 이들 젊은 사람들의 미래를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것만은 분명히 해두자. 오늘 취해진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법적 요건을 갖춘 게 아니다"라며 "정치적 결정이며 도덕적 질문을 제기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도덕적 시급성을 갖고 다카 프로그램 수혜자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의회의 제동을 촉구했다.
전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별도의 성명을 통해 정면으로 비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다카 프로그램'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다카 프로그램 폐지에 따른 당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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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단 한번도 가본적 없는 그 아이들을 부모님 나라로 추방시키면 그들이 또 거기가서 뭘 할 수 있나요?? 그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그리고 불체자들 90%가 세금 내고 살아요.. 여기서 신분있는 사람들처럼 거의 다 세금 내고 산다고요.. 시민권자들 도대체 얼마나 정직하게 텍스 내고 사나요? 얼마나 정직하게 세금 보고 하길래 택스 리턴 받은거 가지고 캔쿤이고
모든 불체 부모들이 자녀들을 영어공부시키러 들어와 불체가 되었나요? 그중에는 미국에 유학왔다가 신분을 해결 못한 사람도 있고 그 잘난 시민권자들한테 모든걸 사기당해 불체가 된 사람들도 있고 아주 많은 사정으로 그들의 삶이 불체가 된거예요.. 다카청년들 영어공부 여기서 실컷해서 되지 않았냐고요?? 그러니까 영어밖에 할줄 모르는 그 아이들..부모의 나라에
DACA분들은 미국에서 꽁짜로 공부하지 않았나요. 그래도 영어 실력이 대단하지 않나요. 트럼프가 잔인하다면 무모한 부모들의 결단으로 자녀들을 미국에 데려와 불체자들로 만든 그들의 부모님들은 무어라고 불러 드려야 하나요.
밑에 밑에 글쓰신 게스트님 트럼프대통령각하께서는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눈에 거슬리는 시민권자 옐로우멍키? ㅎㅎ
트럼프대통령각하 ...ㅋㅋㅋㅋㅋ 비굴함 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