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칩스, 수퍼보울 챔피언 패이트리어츠에 42-27 완승
▶ 루키 러닝백 헌트, 데뷔전서 246야드로 3TD 맹활약

칩스 러닝백 카림 헌트(왼쪽)가 4쿼터 초반 패이트리어프 캐시어스 마시의 필사적인 추격을 뿌리치고 78야드 터치다운을 뽑아내고 있다. [AP]
NFL 2017 시즌이 개막전부터 대형 이변을 터뜨리며 출발했다. 캔사스시티 칩스가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이자 자타공인의 우승후보 0순위인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적지에서42-27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칩스의 루키 러닝백 카림 헌트는 자신의NFL 데뷔전이었던 이날 경기에서 러싱으로 1개, 리시빙으로 2개 등 3개의 터치다운을 뽑아낸 것은 물론 러싱(148야드)과 리시빙(98야드)을 합쳐 무려 246야드를 전진, NFL 데뷔전을 치른 선수로 1970년 NFL 통합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7일 매사추세츠 팍스보로의 질레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NFL 시즌개막전에서 칩스는 패이트리어츠와3쿼터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21-27로 뒤지던 4쿼터에 잇달아 3개의 TD를 뽑아내 42-27로 화끈한역전승을 거뒀다. 칩스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는 368야드 패싱으로 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패이트리어츠 디펜스를 유린했고 루키 러닝백헌트는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스타 탄생을 알렸다. 반면 패이트리이츠의 수퍼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는 36개의 패스 중 절반 이하인 32개만 성공시키며 터치다운 없이 267야드 패싱에 그쳤다. 이날 패이트리어츠의 터치다운 3개는 모두 러닝백 마이크 길리슬리의 2, 1, 2야드짜리 짧은 런으로 뽑아냈다. 패이트리어츠는이날 빌 벨리칙 감독의 17년 부임기간 중 최다실점 기록을 세웠다.
지난 2월 수퍼보울에서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한 패이트리어츠에 대해 많은 팬들은 전승우승도 가능한팀이라는 꿈을 부풀렸으나 그 꿈은 1주 만에 산산조각 나고 말았다. 패이트리어츠는 2쿼터 중반까지 17-7로앞서갔으나 칩스는 전반 종료 13초전 스미스가 헌트에 3야드 TD 패스를 성공시켜 3점차로 따라붙은 뒤 3쿼터 초반 스미스가 타이릭 힐에 75야드 TD 패스를 연결시켜 21-17로경기를 뒤집었다. 패이트리어츠는 남은 3쿼터 동안 길리슬리의 TD와 필드골로 다시 21-27로 리드를 되찾았으나 칩스는 4쿼터 초반 헌트가 스미스의 패스를 받아 78야드를 질주,28-27로 앞서가는 재역전 TD를 뽑아낸 뒤 4쿼터 막판 2개의 TD를 보태 패이트리어츠를 무릎 꿇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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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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