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 2라운드서 8언더 맹위 탐슨과 공동선두 부상

전 세계 1위 리디아 고는 오랜만에 선두로 나서며 부활을 향한 날갯짓을 시작했다. [AP]
올 시즌 깊은 부진의 늪에 빠졌던리디아 고(뉴질랜드)가 LPGA투어의신설대회에서 모처럼 예전의 모습을보이며 선두로 나서며 부활을 향한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리디아 고는 8일 인디애나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인디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나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전날 선두에 2타차 공동 4위로 출발했던 리디아 고는 이틀 합계 15언더파 129타로 전날 단독선두 렉시 탐슨(미국)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탐슨은 이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6타를 적어냈다. 이들에 이어 대만 출신의 캔디 쿵이 1타 뒤진 14언더파130타로 단독 3위에 오르며 이들을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54홀 대회로 9일 3라운드가 최종 라운드다.
장기간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리디아 고는 올 시즌 커리어 최악의 부진 끝에 랭킹이 8위까지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우승한 이후 우승이 없고 올해 6월중순 마이어 클래식 이후엔 탑10 입상도 전혀 없을 만큼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전날 7타를 줄이며 슬럼프탈출 기미를 보여준 리디아 고는 이날 2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잃지 않았다. 10번홀에서 출발, 전반에 버디만 4개를 골라낸 리디아 고는 후반들어 2번부터 6번홀까지 5연속홀 줄버디를 터뜨리며 무서운 기세로 치고올라갔다. 옥에 티라면 8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이 그린을 놓치며 이번 대회 유일한 보기를 범한 것.
경기 후 리디아 고는 “지금 위치(공동선두)에 있는 것과 좋은 샷으로버디 찬스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면서 “(그동안도)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이를하나로 뭉치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샷도 좋았고 좋은 퍼트도 많았는데 그것이 지난 수개월과 달라진 점”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회복했음을 알렸다.
한편 호주 한인 이민지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를 달리고 있고 강혜지(27)가 공동 13위(8언더파 136위), 이미향(24)은 공동 16위(7언더파 137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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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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