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WMF 초청 홍성현 창작품 ‘초벌비’

2015년 서울에서 열린 ‘홍성현의 초벌비-신의 빗방울’ 공연 모습. <사진=’홍성현의 초벌비’ 웹사이트>
시카고시가 주최하는 제19회 ‘시카고월드뮤직페스티발’(CWMF)에 한국의 전통악기 연주가인 홍성현씨가 초청돼 공연과 워크샵을 선보인다.
지난 8일 시작돼 오는 24일까지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팍, 컬처럴센터 등에서 열리는 CWMF는 전세계 80여개 국가에서 650여개 팀이 참가하는 대규모 다국적 음악축제다. 장고 등 전통악기 전문 연주가인 홍성현씨는 다른 연주자들(강성현, 이평은, 김태정, 차성은)과 함께 ‘홍성현의 초벌비-신(神)의 빗방울’이란 타이틀의 공연과 아울러 사물놀이 워크샵도 진행한다. 공연일정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시카고컬처럴센터 프리스톤 브레들리홀, 21일 정오에는 다운타운 데일리플라자에서 각각 공연을 하며 21일 오후 6시에는 시카고시내 피플스뮤직스쿨에서 ‘한국 사물놀이 워크샵’도 연다.
이번 공연에 초청된 홍씨 등 5명의 한인 연주가들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 센터스테이지코리아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시카고 외에도 미네소타, 뉴멕시코, 토론토 등에서 총 13일간 순회공연을 갖는다. 홍씨는 “창작공연의 세 번째 버전인 ‘홍성현의 초벌비-신(神)의 빗방울’는 메마른 땅을 적셔주고 인간의 갈증을 해소시키는 ‘비’의 존재가 신의 축복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메마른 마음에 단비 같은 청량감 있는 음악을 선물하고자 하는 뜻에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16년 40여명의 세계음악전문가들이 초청됐던 울산월드뮤직페스티발 APAMM 쇼케이스에서 공연 직후 데이비드 차베스 CWMF 감독이 직접 나를 찾아와 러브콜을 줬다. 그 인연으로 이번에 초청받게 됐고 타주 공연까지 하게 됐다”면서 “무료 공연이니 시카고 동포들도 많이 관람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국악대 타악연희과 1기로 졸업해 한국음악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한 홍성현씨는 초벌비 공연과 아울러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의 동인으로도 활동 중이며 중앙대 전통예술학부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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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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