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덱스컵 3차전 BMW 챔피언십 1R
▶ 스피스, 파울러와 3타차 공동 5위

마크 리시먼이 17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있다. <연합>
호주의 마크 리시먼이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에서 첫날 9언더파 62타의 신들린 맹타를 휘두르며 2타차 선두로 출발했다.
리시먼은 14일 일리노이 레이크 포리스트의 콘웨이 팜스 골프클럽(파71·7,1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이어 제이슨 데이와 찰리 호프먼(미국), 제이미 러브마크(미국·이상 7언더파 64타)가 2타 뒤에서 그를 추격했다.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위까지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현재 랭킹 7위를 달리고 있는 리시먼은 전반에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뒤 후반엔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뛰어올랐다. 한때 한국투어에서도 뛴 바 있는 리시먼은 지난 3월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5년 만에 PGA투어 우승을 따내는 등 시즌 6차례나 탑10에 입상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1위인 조든 스피스(미국)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 리시먼에 3타 뒤진 공동 5위(6언더파 65타)로 순조롭게 출발했고 릭키 파울러(미국)도 후반 12번부터 17번까지 6개홀 연속 줄버디를 터뜨려 스피스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3위이자 세계랭킹 1위인 더스틴 잔슨은 이븐파 71타로 부진, 공동 49위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 36위인 필 미켈슨은 5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올라 다음 주 투어챔피언십 출전에 필요힌 랭킹 30위내 진입 희망을 살려냈다.
한인선수들 가운데는 제임스 한이 3언더파 68타, 공동 24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고 김시우는 공동 56위(1오버파 72타), 강성훈은 공동 62위(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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