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모자이크교회,난민 성경 후원 디너쇼 1만2,000달러 모금 달성

뉴욕모자이크교회가 주최한 시리아 난민 성경 후원 디너쇼가 성황리에 열려 1만2,000달러의 모금 목표액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뉴욕모자이크교회>
지구촌 너머 유럽을 떠도는 시리아 난민을 향한 뉴욕 한인들의 사랑이 뜨겁게 타올랐다.
오랜 내전에 시달리다 고국을 떠난 수많은 시리아인들은 유럽의 난민 캠프에서 또 다른 지옥 생활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 현실. 이슬람에 대한 혐오 때문에 대다수 국가에서 환영 받지 못한 채 열악한 난민 수용소에서 하루하루를 버티다보니 기독교로 개종하는 시리아인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들에게 시리아 언어로 번역된 성경책을 배포하는 일에 사명을 띠고 뉴욕모자이크교회(담임목사 장동일)가 17일 시리아 난민 성경 후원 디너쇼를 열어 목표했던 1만2,000달러 모금을 달성했다.
장동일 담임목사는 “고국을 떠나간 시리아인이 400만명이나 된다고 하니 이는 그야말로 현대판 출애굽이다”며 “선교사와 기독교 단체에서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면서 기독교로 돌아서는 난민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리아어 성경책 배포를 체계적으로 감당하는 ‘원바디(바이블 타임)’와 손잡고 후원을 약속했다”며 이번 행사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교회는 행사 티켓을 100달러씩 판매했고 총 127명이 후원에 동참한 덕분에 은혜롭게 행사를 마쳐 10월22일 예정된 창립 기념예배에서 원바디 대표에게 약속한 선교기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리아 난민 성경 후원 디너쇼에는 참석자들이 모두 레드 카펫을 밟으며 꽃길을 걸어 입장해 포토라인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만찬장에서 공연과 저녁식사를 즐겼다. 공연에는 맨하탄에서 오페라와 콘서트로 활약하고 있는 흑인 소프라노 가수 다이애나 솔로몬-글로버가 들려준 흑인영가를 비롯해 피아노 독주, 가곡 독창, 오카리나 연주 등이 선보였다. 또한 공연자들은 사례비 없이 선교 열정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고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중․고등부 학생들이 섬김의 봉사자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도 행사 마지막 순서로 ‘물이 바다 덮음 같이’를 다함께 찬양하며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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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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