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여자오픈 1R , 리디아 고 공동 20위
최나연(30)이 약 2년만에 LPGA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최나연은 28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펼쳐진 뉴질랜드오픈(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올랐다.
이날 전반에 3타를 줄인 최나연은 후반 막판에 16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와 격차를 줄였다. 7언더파 65타로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를 2타 차로 뒤쫓고 있다.
지난 2008년 LPGA투어에 입성한 최나연은 2009년 2승, 2010년 2승, 2011년 1승, 2012년 2승, 2015년 2승을 거두며 통산 9승을 올리며 LPGA투어 한인낭자군의 대표적 멤버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코츠 챔피언십과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끝으로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희영(30)과 유선영(31)도 오랜만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11위에 자리잡았다. 박희영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에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고, 유선영은 버디만 3개 잡아내 3타를 줄였다. 박희영은 후반 14∼17번홀에서 버디-이글-버디-버디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톱5에도 들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을 더블보기로 아쉽게 마쳤다.
박희영은 2011년 CME 타이틀홀더스와 2013년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유선영은 2010년 세아베이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012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각각 2승을 거뒀으며, 이번에 나란히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반면 ‘텃밭’에서 재기를 노리는 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며 출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오랜 기간동안 1위를 달렸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1년 2개월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고 랭킹은 8위로 떨어졌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가 올해 LPGA투어에 편입되기 전인 2013·2015·2016년 세 차례나 우승한 적이 있어서 이 대회 우승을 계기로 부활을 기대했으나 스타트는 무겁게 끊고 말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유소연, 박성현, 전인지, 김인경, 박인비 등 탑랭커들이 대거 불참한 채 열렸다.

최나연은 약 2년 만에 첫 우승이자 통산 LPGA투어 10승에 도전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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