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2일‘브레이크 더 사이클’MPAK 후원 갈라

다음달 2일‘브레이크 더 사이클’을 주제로 제3회 기금모금 갈라를 개최하는 한국입양홍보회 최석춘 회장.
공개 입양을 통해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최석춘·영어명 스티브 모리슨)가 ‘보호종료 아동을 위한 후원의 밤’을 갖는다.
오는 11월2일 오후 6~9시 할리웃 태글리언 컬처럴 컴플렉스(1201 Vine St.)에서 열리는 제3회 MPAK 후원 갈라에는 한국에서 만18세가 되어 보육원에서 의무적으로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단체 ‘선한 울타리’의 최상규 대표와 ‘참나무 재단’(Oaktree Project)의 잔-마이클 베커 선교사, 그리고 추석·설 연휴마다 한국에 나가 오갈 때 없는 아이들과 명절을 보내는 ‘러브 비욘드 오퍼니지’(Love beyond Orphanage)의 줄리 드발 대표가 초청강사로 참석한다.
최석춘 회장은 “지난해 MPAK 후원 갈라에 400여명이 참석해 약 29만달러를 모금했다”며 “홀트 일산 센터 후원금 13만달러를 비롯 중국 고아원 2곳에 5만달러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었다”고 밝혔다.
MPAK은 지난 18년 간 한국에 가정이 필요한 아동들이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는 취지로 입양홍보 운동을 전개해 왔다. 공개입양을 주장하며 한국에 부정적인 입양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과 수많은 입양가족들이 공개입양을 통해 입양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파하며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게 되었다. 이어 최 회장은 “한국내는 물론 미주 한인사회에 입양 활성화 운동을 펼치며 나름대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제는 한국에서 보육원이나 그룹홈,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법적으로 보호가 끝나 자립을 해야하는 ‘보호종료’ 아동들을 돌봐야 할 시기라 생각되어 올해 갈라 주제를 ‘새로운 출발’(Break the Cycle)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보호종료 아동은 2,876명으로 다시 혼자가 되어 세상에 첫발을 내디뎌야 하는 이들은 지방자체단체로부터 자립정착금을 받지만 월세방 하나 겨우 구해지는 금액이다. 입양이 되지 못해 가정의 품에 안겨 보지 못한 채 법적 성인이 되어 자립을 하는 이들은 시작부터 위태로운 상황인 것이다. 기초생활수급자로 분류되어 반복되는 빈곤 속에 자라나는 이들에게는 경제적인 지원, 제대로 된 자립과 취업훈련, 무엇보다도 주위의 따뜻한 관심이 절대적이다.
최 회장은 “미혼모, 미혼부가 되어 다시 입양 가정을 필요로 하는 사이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이들에게 교육 기회와 자립의 발판을 만들어주고 싶어 마련한 이번 기금모금 행사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티켓 문의 (562)505-0695 MPAK 갈라 등록 사이트 www.501auctions.com/mpakg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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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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