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연패 도전 토머스 공동 23위 스타트
▶ CIMB 클래식 1R

1라운드 18번홀 페어웨이에서 강성훈이 세컨샷을 하고 있다. <연합>
강성훈(30)과 김민휘(25)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PGA투어 CIMB 클래식(총상금 70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12일 말레이시아 TPC 쿠알라룸푸르(파72·7,000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등과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로 나선 캐머런 스미스(호주·8언더파 64타)와는 3타 차다. 김민휘는 강성훈에 한 타 뒤진 공동 14위(4언더파 68타)로 역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한편 버디만 8개를 뽑아낸 스미스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케빈 나(34)가 두 타 뒤진 공동 5위(6언더파 66타)에 자리했다. 전반 1·3·5·7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탄 케빈 나는 13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바로 다음 두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파4)에선 웨지로 친 세컨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 이글까지 낚으며 쾌속 전진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세컨샷 미스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지난 시즌 PGA투어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지난해 준우승자인 히데키 마쓰야마(일본) 등과 공동 23위에 올랐다. 반면 이번 시즌 첫 대회에 나선 김시우(22)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고 출전 선수 78명 중 하위권인 공동 67위(2오버파 74타)에 머물렀다.
PGA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3주간 아시아에서 펼쳐진다. 오는 19일부터는 제주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한국의 첫 PGA투어 정규대회인 CJ컵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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