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급 부족 전망 불구 “아이폰 8 판매 부진 극복할 반향 필요했을 것”

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아이폰 X [연합뉴스 자료사진]
애플은 내달 3일 미국 등 전 세계 57개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 X를 사전 예약 고객이 아닌 당일 방문고객에게도 판매할 것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애플 스토어 뿐 아니라, 공인 아이폰 소매업체 어느 곳에서든 방문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애플은 공식 블로그에서 "다음 금요일에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서 아이폰 X를 갖고 나오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빨리 매장에 도착하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사전 예약 주문은 이달 27일부터 받기 시작한다.
그러나 아이폰 X의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은 계속되고 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출시 당일에 방문해서 아이폰 X를 살 수 있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면서 "아이폰 X를 당일 방문해서 구매하길 원하는 애플 팬은 애플 스토어 앞에서 밤을 새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버지는 "아이폰 8에 대한 기대 이하의 수요가 애플에 아이폰 X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이폰 8은 첨단 기능을 지닌 아이폰 X에 대한 대기 수요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이폰 7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가 된 데다 최근 배터리 팽창 문제가 보고되면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이날 "올해 말까지 생산 가능한 아이폰 X는 2천만 대가량"이라면서 "이는 애플이 올해 생산하기로 계획한 물량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앞서 KGI 증권의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11월 3일 공식 출시 이전에 생산할 수 있는 아이폰 X 물량은 단지 200만∼300만 대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IT 전문매체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공급 부족과 관련된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리는 가능한 많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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