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재팬 클래식서 탐슨과 개인상 경쟁 나서
▶ 올해의 선수 도전 박성현은 한국 대회 출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해의 선수상을 굳히고 상금랭킹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AP]

최저타수 부문 1위를 달리는 렉시 탐슨. [AP]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이 일본에서 LPGA투어 상금 순위 뒤집기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3일부터 일본 이바라키현 오미타마시 다이헤이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천60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 출격한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3개 대회만을 남겨둔 이번 시즌 유소연은 올해의 선수 부문 1위, 상금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162점으로 2위 박성현(148점)에 14점, 3위 렉시 탐슨(147점)에 15점 앞서 있다. 상금은 195만5,506달러로 1위 박성현(216만1,005달러)에 약 20만5,000달러 뒤진 2위다. 박성현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건너뛰면서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앞서 있는 레이스는 승세를 굳히고 뒤진 레이스에선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를 잡게 됐다.
우선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실상 올해의 선수 부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각 대회에서 10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주어진다. 우승하면 30점, 준우승 시 12점, 3위 9점, 4위 7점, 5위 6점, 6∼10위에겐 5∼1점을 준다. 유소연이 우승하면 192점으로 박성현과 격차를 44점까지 벌릴 수 있다. 이 대회 후 남은 대회가 두 개뿐이기에 박성현이 두 대회를 모두 우승하지 않는 한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다. 3위 탐슨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만 탐슨이 준우승을 한다 해도 올해의 선수 점수가 159점이 돼 역시 남은 두 대회에서 따라잡기가 힘든 차이가 된다.
유소연은 무엇보다 이번 대회 우승하면 상금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여서 불참한 박성현을 추월해 1위로 뛰어오를 수 있다.
유소연의 최대 라이벌은 역시 탐슨이다. 탐슨은 지난주 사임다비 클래식을 건너뛰면서 재충전을 했는데 현재 평균 타수 부문 1위, 올해의 선수 3위, 상금왕 3위로 모두 1위 등극을 사정권내에 두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펑산산(중국)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펑산산은 지난 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세계랭킹도 4위까지 끌어올리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밖에 전인지(23)와 김세영(24) 등도 우승을 노리는 선수들이며 일본투어에서 뛰는 신지애(29)와 이민영(25) 등도 홈코스 이점을 앞세워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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