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토토 재팬클래식 1R
▶ 상금·올해 선수상 레이스 이민영-제니 박 공동선두

세계랭킹 1위 유소연(왼쪽)과 3위 렉시 탐슨은 나란히 선두에 2타차 공동 11위로 출발하며 치열한 개인상 경쟁을 이어갔다.
LPGA투어 토토 재팬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세계랭킹 1위 유소연과 3위 렉시 탐슨이 나란히 선두에 2타차 공동 11위로 출발하며 시즌 막판 치열한 개인상 경쟁을 이어갔다.
3일 일본 이바라키 현 오미타마 시 다이헤요 클럽 미노리코스(파72·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유소연과 탐슨은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무려 7명의 공동선두 그룹(6언더파 66타)의 2타 뒤에 포진했다. 공동선두 그룹에는 제니 박과 일본투어에서 뛰는 이민영, 그리고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펑산산(중국)도 포함됐다. 유소연과 탐슨이 포함된 공동 11위 그룹에도 전 세계 1위 리디아 고를 포함, 무려 13명이 자리 잡았고 이어 전인지와 아리아 쭈타누깐(태국) 등 14명이 1타 뒤에서 공동 24위 그룹(3언더파 69타)을 형성하는 등 선두와 3타 사이에 무려 37명이 몰려 있는 대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하루 결과에 따라 리더보드가 어떻게 달라질지 전혀 예측하기 힘든 혼전 양상이다.
유소연과 탐슨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 세계랭킹 2위 박성현과 함께 치열한 개인상 경쟁을 펼치고 있고 시즌 남은 대회가 이번 대회 포함해 3개뿐이어서 이제부터 매 대회 결과가 개인상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상금왕 부문에서는 박성현(211만2,005달러)이 2위 유소연(195만5,506달러)에 약 20만5,500달러 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탐슨은 168만1,686달러로 3위에 올라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성현을 추월해 1위에 오르게 된다.
최저타수상에선 탐슨이 69.125타로 2위 박성현(69.169타)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이 불참한 상황에서 탐슨이 이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올해의 선수상 부문은 유소연이 16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박성현이 148점으로 2위, 탐슨이 147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우승포인트가 30점임으로 탐슨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유소연과 박성현을 추월, 선두로 나서게 된다. 반대로 유소연이 우승하면 사실상 1위를 굳히는 격차를 벌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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