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베이 LPGA 3R
▶ 선두 펑산산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추격

박성현은 최나연과 함께 3타차 공동 4위로 올라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24)이 ‘랭킹 1위 데뷔전’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박성현은 10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펼쳐진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사흘 합계 4언더파 212타가 된 박성현은 역시 이날 68타를 친 최나연(30)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선두인 펑산산(중국·7언더파 209타)과는 3타 차여서 마지막 라운드 역전이 충분히 가능한 범위다.
전날 4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20위까지 떨어지며 우승권에서 멀어진 듯 했던 박성현은 이날 전반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들어 11, 12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건진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서드샷을 홀컵 바로 옆에 붙여 탭인 버디로 마무리하며 다시 선두에 3타차까지 추격했다.
박성현은 경기 후 “오늘 무척 만족스러웠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내일 경기에 집중하면서 내 샷만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5오버파 77타로 부진했던 최나연도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내는 깔끔한 플레이오 박성현과 공동 4위에 보조를 맞추며 역시 역전 우승 희망을 살려냈다. 2012년 US여자오픈을 비롯해 L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최나연은 2015년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나연은 “오늘 무척 어려운 환경이었는데 어떻게 보기 없는 경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최근 약 2년 중 최고의 라운드였던 것 같다”면서 “이 대회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펑산산은 이날 1타를 잃었으나 단독선두로 올라서 2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이 한 타 차 단독 2위로 그를 추격했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는 4타를 잃고 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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