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적절한 열량을 가해주면 끓는다. 그러나 그 사실을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기에는, 낡은 물주전자의 물은 너무나도 느리게 끓는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 시간을 견디지 못해 주방 안을 어슬렁거린다.
한 잔의 음료를 마시기 위해 왜 이다지도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단 말인가. 초침의 움직임에 집중할수록, 고통스런 기다림의 시간은 더욱 길게 느껴진다.
이상적인 열전도율을 지닌, 현실에 존재할 수 없는 레인지로도 물 1갤런(3.785리터)을 끓이는 데 걸리는 시간은 무려 10.16분에 달한다. 기다리는 시간은 고통이다. 다행히도, 지금 소개하는 물 끓이는 기구들은 최고의 효율과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추어, 물이 끓기까지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시켜 준다.
■가정용
펠로우 레이븐 스토브탑 케틀+티 스티퍼는 어떤 액체라도 끓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주특기는 차 끓이기다. 이 물끓이개는 수침용 금속 필터를 내장하고 있다. 실리콘제 상부에는 내장형 온도계가 있다. 이 온도계에는 차에 적합한 온도가 적혀 있다. 녹차에는 화씨 170도(섭씨 77도)가 가장 적당하다. 허브차에는 화씨 212도(섭씨 100도)가 적당하다. 또한 구리로 외장 처리되어 있어 낡을수록 더욱 아름다워진다.
용량: 1리터 / 열원: 스토브탑 / 가격: 100달러
■직장용
열을 정확히 맞춰야 맛있는 차가 나온다. 퀴진아트 퍼펙 템프는 조명이 들어오는 창이 있어, 수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베이스의 금속제 가열 부품을 통해 1,500와트의 에너지를 보내 열을 정확히 맞춘다. 사전 설정 모두 6가지가 있어 원하는 음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온도를 낼 수 있다. 백차는 화씨 185도(섭씨 85도), 프렌치 프레스 커피는 화씨 200도(섭씨 93도)로 맞출 수 있다. 또한 수온을 최대 30분간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탁상용이다.
용량: 1.7리터 / 열원: 전기 / 가격: 100달러
■야외용
가끔씩은 영하의 기온 속에서도 2분15초만에 끓는 물 500cc를 만들어내야 할 때가 있다. 제트보일 미니모라면 가능하다. 밸브는 프로판과 이소부탄으로 이루어진 혼합 연료를 배출해 고속으로 가열한다.
이 모든 패키지는 12.7×15.2cm 크기의 컵 안에 넣어 운반할 수도 있다. 카우보이 빈을 요리할 때 사용해 보면, 넓은 컵의 얕은 스푼 각도에 감동하게 될 것이다.
용량: 950cc / 열원: 연료탱크 / 가격: 13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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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파퓰러 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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