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축구협회가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국가들 가운데 미국과 이탈리아, 칠레, 네덜란드, 가나 등 강호들이 출전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BBC방송이 15일 보도했다.
BBC는 미국축구협회가 내년 러시아 월드컵 탈락 국가를 대상으로 한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다만 이 구상이 아직 초기 단계이고 대회 방식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 구상이 실현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진짜 월드컵’을 주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지만, FIFA는 미국이 국제축구 규칙만 준수한다면 막을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32년 만에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데다 2026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하는 미국으로서는 안팎에 축구 열기를 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이 대회가 성사된다면 월드컵 4회 우승국인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FIFA 랭킹 9위 ‘라 로하’(붉은색) 칠레를 비롯,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등과 웨일즈, 체코, 그리스, 아일랜드 등 유럽 강호들이 출전 가능해져 흥미로운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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