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소매체인들 앞당겨‘블랙 프라이데이’세일
▶ 27일 사이버 먼데이...아마존등 파격세일 실시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일찌감치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이 본적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23일 오후 전국에서 일제히 문을 연 소매 체인 월마트가 몰려든 샤핑객들로 가득 차 있다.[AP]
연중 최대 샤핑 시즌인 추수감사절 ‘블랙 프라이데이’세일이 개막돼 미 전역에서 소비자들의 구매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
추수감사절인 23일 백화점과 타겟,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대형 소매체인들 중에는 이날부터 일치감치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을 시작한 매장들이 적지 않았다.
이날 새벽부터 하루 빠른 세일을 시작한 K마트와 빅랏 등에는 초특가 세일상품을 먼저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행렬이 이어졌고, 오후부터는 월마트와 타켓 등 대형 마켓 매장들이 문을 열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10년전부터 추수감사절 당일 세일을 시작했던 월마트를 비롯한 대부분의 백화점과 전자제품 소매체인 들은 이날 오후부터 매장을 열고, 샤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또, 베스트바이 일부 매장에는 전날 밤부터 텐트를 치고 기다리는 샤핑객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열기는 24일 새벽부터 시작됐다.
NRF는 추수감사절인 23일 지난해와 비슷한 3,200만명의 미국인들이 샤핑에 나설 것이며,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1억1,500만명이 샤핑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돼 샤핑 열기는 어느때 못지 않게 뜨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 프라이데이 샤핑 열기는 ‘스몰 비즈니스 세터데이’로 불리는 25일과 다음날인 26일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샤핑 시즌에만 2억명 이상의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 대열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NRF는 전망했다.
한편 최대 할인 폭의 쇼핑 이벤트인 '블랙 프라이데이'(24일) 주말이 지나고 돌아오는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27일)에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파격 할인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 외에 미국 내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공룡'인 월마트와 타깃도 가세할 전망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아마존과 월마트가 사이버 먼데이의 주요 제품 할인 폭을 발표했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를 20% 할인한 79.99달러(8만7천 원)에 내놓고 파이어 HD10 태블릿은 50% 내린 99.99달러(10만9천 원), 킨들파이어 페이퍼화이트는 30% 내린 89.99달러(9만8천 원)에 각각 선보인다.
블랙 프라이데이에 TV 할인 제품을 놓친 고객은 사이버 먼데이를 노려볼만 하다.
아마존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49인치 4K 스마트 TV를 329.99달러(35만9천 원)에 파격 할인한다.
아마존은 또 각종 비디오 게임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도 블랙 프라이데이 못지 않은 할인 폭을 약속했다.
삼성 58인치 4K TV는 200달러를 추가 할인해 598달러에 장만할 수 있다.
타겟은 사이버 먼데이 당일인 월요일 아침에 구체적인 할인 폭을 적시할 계획이다. 우선 사이트 전체에 걸쳐 15%의 기본 할인 폭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11월 넷째주 추수감사절(23일)과 블랙프라이데이(24일)로 시작되는 연말 쇼핑시즌의 실적은 미국 실물경제의 성적표를 좌우하는 핵심 지표다.
크리스마스 연휴까지 이어지는 '11~12월 쇼핑 대목'이 연간 판매량의 4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일단 현재까지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예년보다 크게 호조를 보일 조짐이라고 경제매체 CN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오후까지 온라인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스마트폰 주문이 많이 늘어났다.
데스크톱과 랩톱 컴퓨터를 이용한 주문은 각각 11%와 6% 감소했지만, 스마트폰 주문이 급증하면서 전체 온라인 매출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됐다.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본격적으로 인파가 몰린 오프라인 매장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시장전문가 크레이그 존슨은 "최근 몇 년과 비교하면 확실하게 소비가 살아났다"면서 "주차장은 꽉 찼고, 아웃렛 매장도 북적인다"고 전했다.
CNBC 방송은 "고용시장은 탄탄하고, 주택가격은 점차 오르고 있고, 뉴욕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소비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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