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중앙도서관 이동도서차가 처음으로 코리아타운을 방문한 모습(왼쪽부터)과 노재민 관장이 산타로 분장해 책 선물을 하는 모습. 2002년 재개관 당시의 모습.

코리아타운도서관후원회 김영애 회장.
코리아타운도서관후원회(회장 김영애·이사장 김재권)가 오는 12월2일(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도서관 2층(694 S. Oxford Ave.)에서 창립 40주년 축하 행사를 개최한다.
김영애 후원회장은 “1977년10월26일 당시 USC교수였던 최석호 가주하원의원과 노재민 LA시 중앙도서관 사서가 뜻을 모아 설립한 코리아타운도서관후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았다”며 “코리아타운 내 자랑스런 문화단체로 우뚝 선 도서관후원회는 그 동안 한국도서 보급, 독서캠페인, 독후감 쓰기, 우수도서 추천, 출판기념회 등의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고 밝혔다.
특히 도서관후원회는 1985년부터 봄과 가을 연 2회 북세일 행사를 32년째 주최해오고 있으며 중고책 판매로 모아진 1만 달러는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에 매월 500~1,000달러씩 한국어, 스패니시, 영어 신간 도서를 구입해 기증하고 있다. 특히 도서관의 어린이와 유스 프로그램에 재정후원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노재민(1985~2000년) 관장, 미키 림(2000~2015) 관장이 은퇴하면서 한인 관장시대가 중단되었지만 LA에서 도서대출과 방문자수가 가장 많은 시립도서관, 한국 서적이 제일 많이 비치되어 있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도서관을 한인관장이 이끄는 ‘코리아타운 도서관’으로 명칭을 다시한번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리아타운도서관후원회는 김영애 회장과 김재권 이사장을 주축으로 미키 림 재무, 석미숙 서기, 김태근 홍보 담당, 그리고 노재민, 에드워드 구, 그레이스 민, 민병용, 박임하, 데이빗 안, 송장우, 박순자, 제니스 김, 폴 박, 이정아, 윤병욱, 전인철, 차종환, 이초혜, 토마스 정, 김정화 등 20여명의 이사들이 봉사를 하고 있다. 1년에 한 차례 뉴스레터인 ‘책의 향기’를 펴내어 도서관 활동을 알리고 있다.
문의 (323)573-6666
■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은
1974년 10월24일 LA시립 중앙도서관에 한국서적부를 신설, USC대학원에서 도서관학을 전공한 노재민 사서가 한국서적 100권으로 시작했다. 1976년1월8일 노재민 사서가 LA중앙도서관의 이동도서차(Inner CIty Bookmobile) 관장으로 옮겼고 같은 해 6월30일 LA중앙도서관에서 한국 도서를 대출해주는 이동도서차가 처음으로 코리아타운을 방문하며 역사의 첫 장을 열었다. 1979년 12월1일 LA중앙도서관이 피오피코도서관(1025 S. Oxford Ave.)을 한인을 위한 도서관으로 지정했고 1982년 3월23일 박민수 LA총영사가 한국도서 1,000권을 LA중앙도서관에 기증하면서 코리아타운도서관의 발판이 구축됐다. 1984년 3월19일 노재민 LA중앙도서관 이동도서차 관장이 당시 피오피코도서관의 관장에 임명됐다. 드디어 1992년 LA시 도서관 커미셔너위원회가 한인들의 청원을 수용해 피오피코도서관 이름을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으로 변경했고 1996년 2월3일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관장 노재민)이 695 S. Serrano Ave.의 임시건물을 임대 사용하기 시작했다. 1999년 미키 림 사서가 도서관에 부임했고 이듬해인 2000년 6월17일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 신임관장에 임명됐다. 2002년 8월5일 재단장 2년 만에 현재의 피오피코코리아타운도서관이 개관했다.
현재 베스 파인스타인 관장과 사서, 직원 등 총 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도서관 이용객의 60%이상이 한인이다. 주6일 오픈하며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이웃도서관으로 올해는 셀폰사용법 강의도 2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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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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