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든 36점 폭발…클리퍼스는 미네소타에 져 3연패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왼쪽)이 레이커스 켄타비우스 콜드웰-포프 위에서 점프슛을 쏘고 있다. [AP]
제임스 하든이 36점을 쏟아낸 휴스턴 로케츠가 LA 레이커스를 제물로 7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서부컨퍼런스 선두자리를 지켜냈다.
휴스턴(18승4패)은 지난 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펼쳐진 레이커스와 원정경기에서 하든의 36득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레이커스(8승15패)를 118-95로 완파했다. 하든은 이날 레이커스의 수퍼루키 란조 볼와의 맞대결에서 공수에 걸쳐 톡톡히 한 수 가르치며 루키를 압도했다. 하든은 총 22개(3점슛 9개)의 슛을 시도해 13개(3점슛 4개)를 적중시켰고, 자유투는 7개 가운데 6개를 성공시키는 등 36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반면 수비에서 종종 하든에 속수무책으로 농락당한 볼은 공격에서도 3개의 3점슛을 포함, 4개의 야투를 모두 미스하며 자유투 2개로 2점을 뽑는데 그쳤다.
레이커스는 이날 1쿼터까지 휴스턴과 27-27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2쿼터에서 휴스턴에 19-34로 압도당하며 일거에 승기를 잃었고 3쿼터 중반 맹추격으로 한때 3점차까지 추격하기도 했으나 휴스턴은 4쿼터에 다시 리드를 벌려간 끝에 23점차 낙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서부 2위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8승6패)와 1경기차 승차를 유지했다. 워리어스는 스텝 커리(30점)와 케빈 듀랜트(24점)가 54점을 합작하는 쌍끌이 활약 속에 마이애미 히트를 123-95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원정경기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06-112로 패해 블레이크 그리핀 부상 이후 3연패를 당했다. 클리퍼스(8승14패)는 이날 오스틴 리버스가 30득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미네소타(14승10패)는 지미 버틀러가 33점을 뽑아내며 막판 타이트한 게임에서 킁리퍼스는 6점차로 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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