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계 자산 중 36%, 사상 두 번째 수준
미국의 증시 랠리가 이어지면서 미국인들의 가계 자산 중 주식투자 비중이 200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 가구와 비영리 단체들의 자산 중 주식 비중은 36.3%로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 가구의 주식 투자 비중이 최고점에 달했던 때는 닷컴 돌풍이 불던 2000년 1분기로 당시 주식 비중은 무려 42%에 달했었다. 반면 1982년 2분기에는 가계 자산 중 주식 비중이 10.9%에 불과해 최저점을 나타냈었다.
미 가구의 주식 비중은 2008년 25%를 밑돌았으며 이후 등락을 거듭하기는 했지만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는 중이다. 2012년에는 29%로 상승했고 2013~2015년에는 31~32%에 도달했다.
낮아진 금리 환경에서 투자금이 대거 증시로 몰리고 테크놀러지 혁명에 따른 주식 투자 붐 등이 가구의 주식 비중이 높아진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와 관련 일부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가구들이 빌린 돈을 이용해 주식 비중을 늘린 것도 사실”이라며 “가계의 과도한 주식 비중은 증시 불안전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미 가구의 부동산 등 가계가 보유한 비 금융자산이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줄고 있다. 2008년 35%에 육박하던 부동산의 경우 2015년에는 30%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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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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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27년 전 오늘 Apple 증권 상장 했는데 그때 $1000 투자 했으면 오늘 $40 만 불 가치가 됐다고 한다.
30년 가까이 mutual fund 와 증권에 투자해 왔다. correction 과 몇 번 폭락에 손해 볼때도 있었지만 노후 걱정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