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자경영 돌아서 예년수준 회복
▶ 일부선 성과급으로 내년초 지급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한인 은행들이 올해도 직원들에게 일제히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며 사기증진에 나섰다.
한인은행들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영위기 당시 보너스를 축소하거나 일시적으로 없애기도 했으나 다시 흑자기조로 돌아서면서 2011년과 2012년부터 보너스를 예전 수준으로 복원시켰다.
올해도 한인 은행들의 보너스 기준은 100%(월 본봉 기준) 내외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부 한인 은행들은 연말 보너스 대신 개별 평가를 통한 ‘성과급 보너스’를 내년 초에 지급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한인 은행들이 직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계획이어서 직원들에게는 ‘훈훈한 겨울’이 되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는 올해 보너스 100%를 지급하되 50%씩 두 차례에 나눠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은행은 금종국 행장 부임 이후인 2014년부터 일괄적인 연말 보너스 제도를 없애고 대신 내년 1분기 중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개별 지급한다. 실적이 좋은 직원은 100%까지 받을 수 있지만 실적이 부진한 직원은 보너스 봉투가 얇아질 수 있어 직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평양 은행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100% 보너스를 지난 1일 일괄 지급했다.
CBB 은행은 일반 직원들은 지난해와 같은 100% 보너스를 이달 지급했으며 간부급은 성과급 보너스를 내년 1분기에 각각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뱅크의 경우 통상 100% 보너스를 지급해왔으나 올해부터 변화를 줬다. 이달 초 80% 보너스를 1차적으로 지급했으며 추가로 20%~40% 성과급 보너스를 내년 초에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부터 성과급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유니티 은행은 최고 100% 수준의 성과급 보너스를 내년 1분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US 메트로 은행은 직원들에게 예년보다 상향 조종된 100% 보너스를 이달에 지급하며 직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경영난으로 수년간 월급이 동결됐던 은행 직원들의 급여까지 올해 오르면서 현실화되는 등 즐거움이 배가됐다. 간부들의 경우는 내년 초에 성과급 보너스를 받게 된다.
한편 한인은행들은 연말 보너스 외에도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마켓 선물권 또는 기프트카드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뱅크 오브 호프는 50달러 기프트카드를, 나머지 한인은행들은 100달러 마켓 선물권이나 기프트카드를 지급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여기 기사를 보면 호프은행이 직원들 한테는 제일 짜게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