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11일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다수의 팀이 프리에이전트(FA) 구원투수인 오승환(사진)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온라인 매체에 따르면 D백스는 윈터미팅이 시작된 첫날 오승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여러 팀 가운데 하나다. 올해 윈터미팅에서는 구원투수들의 영입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록 올해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지난해엔 리그 최고의 구원투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던 오승환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이들 팀들의 포커스는 저렴한 가격에 오승환을 붙잡을 가능성을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여 이들의 관심이 얼마나 빨리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인 2016년에 평균자책점 1.92에 103삼진과 18볼넷을 기록하는 빼어난 성적을 올리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클로저로 활약했으나 올해는 6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0에 54탈삼진-15볼넷이 말해주듯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많은 팀들은 오승환의 나이(35)에도 불구, 그가 내년 시즌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카디널스에서 클로저와 셋업맨으로 기용되며 승부의 고비에서 등판한 경험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D백스는 클로저 페르난도 로드니와 셋업맨 아치 브래들리를 제외하면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기에 오승환처럼 검증된 베테랑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백스는 올해 93승69패의 전적으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를 따냈고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디비전시리즈까지 진출했으나 LA 다저스에 싹쓸이패로 탈락한 바 있다.
한편 오승환의 전 소속팀 카디널스는 이미 휴스턴 애스트로스 출신 베테랑 루크 그레거슨과 2년 1,100만달러에 계약해 오승환과 재계약할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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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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