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에 임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리상태를 자신의 의지나 선택과는 전혀 상관없이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공황상태에 빠진 승객의 무력감에 빗댄 글을 보았다.
그 글을 쓴 분이 추락하는 비행기를 예로 들면서까지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박근혜는 자신의 반대편에 선 대다수의 언론에 의해 매도되었다. 그 결과 아무런 죄도 없는 선량한 대통령이 여론몰이의 희생양으로 탄핵된 것은 잘못이다”라는 말이었던 것 같다.
자신의 의지대로 선택하여 움직였고, 그 결과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과, 자신의 의지와 선택과는 상관없이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공포에 질린 사람을 비교하는 것은 억지라고 본다.
무력감이란 사람이 역량 밖의 불가항력적인 힘에 의해 일어난 사건을 바라보며 느끼게 되는 심리상태이다. 그런데 그 무력감 조차도 외부의 영향 이전에 자신의 생각과 행위에 영향을 끼친 삶의 부산물이다. 따라서 현 상황의 모든 부정적 결과는 좋든 싫든 자신이 만든것임을 깨달아야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재판을 보면서 대다수 국민이 느끼는 불편함은 언론에서 발표하는 부정적인 사건 하나하나가 박근혜 자신의 주도하에 본인이 만든 사건이었다는 사실을 본인은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깨닫지도 못하고 모든 것을 모르쇠로 부인만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역량이 한참 미달인 대통령이 자신의 통치행위로 초래된 그릇된 결과로 탄핵이 되었다.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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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신 / 글렌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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