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선발투수 유 다비시의 영입 경쟁을 둘러싸고 가짜뉴스까지 등장했다.
프리에이전트 투수 유 다비시(31)가 21일 자신이 시카고 컵스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트위터에서 나돌자 직접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다.
스포팅뉴스와 야후 스포츠, 시카고 선 타임스 등에 따르면, ‘바스툴 스포츠’라는 매체에 글을 쓰는 바스툴 칼이라는 남성이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신체검사가 끝나면 다비시와 컵스의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해프닝이 시작됐다.
이 소식은 트위터를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 다른 언론 매체에선 이런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만, 칼의 트위터를 접한 일부 컵스 팬들은 다비시의 컵스행 소식에 기뻐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시카고 지역 언론을 필두로 유력 매체 기자들은 “컵스와 다비시가 어떤 합의에도 도달하지 않았으며 지난 19일 양측이 접촉한 이래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낭설이라고 규정했다. 그러자 바스툴 칼은소식통에게서 들은 믿을만한 소식이라며 야구 기자들과의 일전도 불사하겠다는 글을 또 올렸다.
하지만 해프닝은 다비시가 자신의 트위터에 ‘가짜 뉴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바스툴 칼의 트윗을 리트윗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바스툴 칼은 잠시 후 소식통으로부터 오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다르빗슈에게 공식으로 사과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올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다비시는 월드시리즈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 다저스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지만 그럼에도 불구, 이번 FA시장에선 FA 선발투수들 가운데 가장 뜨거운 영입경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컵스외에 미네소타 트윈스, 옛 친정팀인 레인저스, 그리고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도 협상 논의가 있었고 다저스도 아직까지 관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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