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MLB 불펜 투수의 계약 상황은 오승환에게 희망적

FA 협상 중인 오승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팬래그스포츠가 우완 FA(자유계약선수) 오승환(35)의 '1년 400만 달러(약 43억2천만원) 계약'을 예상했다.
팬래그스포츠는 25일 메이저리그 FA 상위 80명의 계약 규모를 전망했다. 지난달 존 헤이먼 기자와 전문가 집단이 FA 톱 80명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고, 시장 상황에 따라 내용을 다시 정리했다.
전문가 집단과 헤이먼 모두 오승환의 FA 계약 규모를 1년 400만 달러로 예측했다. "파이널보스가 지난해 다소 주춤했다"는 짧은 평가도 담았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한 오승환은 빅리그 입성 첫해인 2016년에는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7년 오승환은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주춤했다.
팬래그스포츠는 2016년보다 떨어진 올해 성적이 FA 계약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불펜 투수 가치가 상승하는 건 오승환에게 호재다.
후안 니카시오는 2년 1천700만 달러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니카시오는 올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세인트루이스를 오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2.61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4.55다.
불혹의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는 올해 5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으로 불안했지만, 연봉 450만 달러에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앤서니 스와잭은 2년 1천400만 달러에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오승환이 팬래그스포츠가 전망한 계약 기간과 금액을 모두 뛰어넘는 계약을 끌어낼 가능성이 크다.
여전히 FA 시장에서 불펜 강화를 노리는 메이저리그 팀이 많다.
현지 언론에서도 오승환을 언급한 기사가 꾸준히 나온다.
26일에도 MLB닷컴이 "불펜 강화가 필요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오승환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은 "오승환은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투수"라며 "오승환이 클리블랜드와 계약하면 '오 하이(Oh-io)'라는 언어유희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리블랜드가 있는 오하이오 주를 떠올린 농담이었다.
오승환은 최적의 팀을 찾고자 장기전도 감수할 계획이다.
훈련은 멈추지 않는다. 국내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에 힘쓰던 오승환은 이번 주 내로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개인 훈련을 이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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