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크 오브 호프·한미, 이달 말 실적 발표
▶ 강화된 재무지표 분석 등 준비 한창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 은행, 두 상장 한인은행이 각각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일정을 내놨다.
특히 이번 실적 발표에는 지난해 4분기는 물론 지난해 전체 실적도 포함되기 때문에 더 관심을 끌고 있다.
월가는 뱅크 오브 호프의 경우 예년과 같은 수준, 한미 은행은 전 분기와 전년 동기에 비해 개선된 순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는 등 두 은행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순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도표 참조>
뱅크 오브 호프는 오는 30일 나스닥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경영진과 기관투자가들이 이번 실적과 향후 비전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컨퍼런스 콜은 다음날인 31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
뱅크 오브 호프의 실적 발표일은 지난해 1, 2, 3분기 실적발표와 비교하면 1주일 정도 늦어지는 것으로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지난해 전체 실적도 함께 발표해야 하고 자산 100억달러 이상의 대형 은행에 요구되는 강화된 재무지표 등을 분석하고 준비하는 데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미은행은 이보다 일주일 이른 23일 나스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뱅크 오브 호프의 지난 4분기 예상 평균 주당순익(EPS)은 0.31달러로 전 분기의 0.33달러보다는 소폭 떨어지지만, 전년 동기의 0.31달러와 같은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뱅크 오브 호프가 이자와 수수료 수익 등 매출 구조는 여전히 호조를 보이겠지만 세금과 각종 법규 준수 비용 등 지출 측면에서는 4분기에 비용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에 대해서는 지난 4분기에 0.48달러의 예상 평균 EPS로 컨센서스를 이루며 전분기의 0.46달러, 전년 동기의 0.45달러 보다 기대치를 높였다.
주당순익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그 회사가 1년간 올린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EPS가 높을수록 주식의 투자 가치는 높다고 볼 수 있다. 또 EPS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며, 배당 여력도 많으므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월가는 물론, 한인은행권의 관심은 비슷한 시기 출시한 뱅크 오브 호프의 ‘이지 론’과 한미은행의 ‘익스프레스 융자’로 승인 속도와 신청의 편의성을 높인 비즈니스 론 상품에 대한 시장의 호평이 4분기에도 이어갈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이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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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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