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덤 리펀 “동성애 관련 롤모델 찾지 못해 기회되면 내 얘기 공유 원해”

[새너제이= AP/뉴시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 애덤 리폰이 지난 4일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에서 피겨를 선보이고 있다.
미국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선수 애덤 리펀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첫 공개 동성애 미국인이 됐다고 미 의회전문지 더힐이 8일 보도했다.
올해 28세인 리폰은 지난 6일 미 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에서 4위를 차지했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뤄낸 성적 덕분에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그는 지난 7일 기자들에게 "나는 선발위원회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내 몸이 하는 것을 지켜본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한다"며 "내 경험이 올림픽에서 내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느끼고, 그것을 말하는 게 놀랍다고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미 피켜 스케이팅 선수 네이선 첸, 빈센트 조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미 공영라디오방송 NPR에 따르면 리폰은 이번달 초 동성애 운동선수가 되는 것은 "이성애 운동선수가 되는 것과 같다"고 농담을 했었다.
그는 "자라면서 나는 많은 역할 모델을 갖지 못했고, 기회가 되면 나의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밖에 나갈 수 있고, 스스로 아무렇지도 않게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다"며 "현재 (자신의 성정체성과)싸우고 있거나 그래도 괜찮다는 확신이 없는 젊은 누군가가 있다면 스스로 그것이 괜찮다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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