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들 동영상 찍은후 SNS서 인증…신체적 손상위험 요주의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타이드 팟’(Tide Pods) 챌린지'라고 불리는 엽기적 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이드 팟’ 챌린지는 같은 이름의 캡슐형 세탁세제를 입안에서 터트리는 것을 동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와 유튜브에 인증하는 놀이다. 이 놀이는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P&G)이 생산하는 제품인 타이드 팟(사진)은 알록달록한 색깔의 캡슐을 젤리로 착각해 먹는 일이 발생한 데서 비롯됐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장난삼아 캡슐을 입안에서 터트리는 놀이가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각종 쇼셜미디어에서 ’타이드 팟 챌린지‘란 이름으로 확산되자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행동에 나섰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구글은 18일 해당 영상들은 신체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활동을 조장하고 있으며 이는 유튜브의 정책을 위반하는 사항이기에 관련 영상들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같은 날 페이스북과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에서 관련 영상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삭제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독극물통제센터협회(AAPCC)에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타이드팟을 비롯한 캡슐형 세제를 의도적으로 먹은 사례가 39건 접수 됐으며 이는 2016년 39건, 2017년의 53건과 비교했을 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타이드 팟은 에탄올과 과산화수소 등이 함유되어 있어 호흡기 장애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혈액과 장기에 유입될 경우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이에 P&G는 타이드팟 은 먹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세탁에만 사용해야 하는 제품임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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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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