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에 3천 달러를 기부하는 최지만. [GSM 제공]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미국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야구팀에 3천 달러(약 320만원)를 기부했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22일 "최지만은 지난해부터 비시즌에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 야구팀과 훈련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번에는 기부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에드 트루히요 글렌데일 대학 야구팀 감독은 "최지만은 매우 성실한 선수다. 우리 학교 선수들이 그와 함께 운동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며 "이번에 대학야구장 전광판 교체를 위해서 기금마련 행사를 했는데 3천 달러가 모자랐다. 사연을 해들은 최지만이 선뜻 기부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하며 자선 재단 'CHOI 51'을 설립하며 적극적인 기부에 나섰다.
그 해 청각장애인 야구선수 서길원을 에인절 스타디움에 초청해 시구를 주선하고, 장학금 2만 달러를 건넸다.
2016년 겨울에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으로 초대해 야구용품을 기증하고 재능기부도 했다.
최근에는 모교인 인천 서흥초등학교를 방문해 1천만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기증했다.
최지만은 "야구를 시작한 뒤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야구를 통해 돈을 벌게 되면 그 은혜를 갚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고, 재단을 만들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 또한 제 꿈 중 하나였다"며 "주변에서 재단 설립을 많이 말렸지만 지금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돕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들이 팬들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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