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병기 명인 [연합뉴스 DB]
31일(한국시간 기준) 별세한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의 빈소에는 문화예술계 굵직한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빈소에는 연극배우 박정자, 명창 안숙선, 한국무용 안무가 배정혜, 이재숙 서울대 명예교수 등 다양한 분야 예술가들이 다녀갔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철호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 국립극장 극장장을 지낸 안호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원장 등도 빈소를 찾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를 표했다.
염 추기경은 "국악 발전을 위해 생애를 바친 고인은 다양한 음악가들과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국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오셔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셨다"고 업적을 기렸다.
배우 배수빈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또 한 분의 별이…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과 함께 황병기의 음반 사진을 게시했다.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뜻 등을 고려해 부의금과 화환을 사양한다고 밝혔다.
1936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창작 가야금 음악의 창시자이자 독보적 존재로 현대 국악 영역을 넓힌 거장으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침향무', '비단길', '춘설', '밤의 소리' 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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