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서 여성 2명, 잇따라 실종돼 사망
미 서부 해안에서 한인들이 전복 채취 등에 나섰다가 파도에 휩쓸려 변을 당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워싱턴주서 여성 2명이 해변에서 조개를 캐다 파도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TDN 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워싱턴주 퍼시픽 카운티 지역 해안 2곳에서 여성 2명이 각각 남편과 함께 따로 조개를 캐다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했다. 퍼시픽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두 사건 은 서로 다른 곳에서 4분 사이로 연이어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57분께 70대 여성이 롱비치 반도에 있는 오션팍 북부 지역서 남편과 함께 조개를 캐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뒤 다음날 오후 5시께 인근 해역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셰리프국은 전했다.
또 이날 오후 9시1분께에는 톨리도 출신 60대 여성이 남편과 함께 그레이랜드 근처에서 조개를 줍다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된 후 다음날 오전 5시38분께 역시 시신으로 발견됐다.
퍼시픽 카운티 셰리프국 관계자는 5일 “사망자는 아시안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개를 채취할 때 다른 채취자들과 항상 함께 있어야 하고 파도를 잘 살피며 손전등이나 랜턴과 방수기능을 탑재한 휴대폰을 항상 소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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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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