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 시청률 1위인 SBS '리턴'이 계속해 논란이다.
'리턴'은 최근 제작진과 갈등 끝에 주연배우 고현정이 하차했다. 20% 가까운 시청률을 기록 중인 인기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중도 하차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 PD 폭행설 등 각종 '설'이 뒤따랐지만 양측은 '갈등'이라고만 설명하고 입을 닫고 있다.
여주인공이 사라진 '리턴'은 고현정이 연기하던 최자혜 역을 연기할 배우가 필요했고, 박진희가 고현정의 뒤를 이을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11일(한국시간 기준) 재개된 '리턴' 촬영에 박진희는 함께 하지 않았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박진희가 최자혜 역으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이러는 사이 갈등만 커지고 있다. 고현정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은 제작진을 비난하고 있고, 그녀와 갈등 관계였던 제작진들은 각종 폭로성 글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하며 고현정 하차의 당위성을 말하고 있다.
자신을 '리턴' 스태프라 밝힌 한 네티즌은 "메인PD와만 문제 있었건 게 아니라 B팀 감독 신 때도 안 맞는다고 가버렸다", "야외 신 한파 속에 모니터링 한다고 촬영 딜레이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태프라는 또 다른 네티즌은 "법정신인데 프롬프터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박진희가 고현정의 바통을 이어 받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고현정을 그리워하는 시청자들은 계속해 고현정과 박진희를 비교할 것이고, 스태프와 갈등을 겪었다던 고현정을 의식하자면 박진희는 많은 '눈'들을 신경 써야 할 판이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고현정 대신 박진희가 최자혜 역을 연기하는 것이 과연 시청자를 위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결국 이번 논란과 갈등은 어찌 됐건 종영까지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이럴 거면 차라리 최자혜 캐릭터를 없애는 건 어떨까. 리턴 불가능한 '리턴'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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