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과 와인스타인 영화사에 대해 이 회사가 소재한 뉴욕시 검찰이 사내 폭언과 성적 부적절행위 등을 이유로 11일 뉴욕 법원에 고발장을 냈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 검찰총장은 "와인스타인 영화사가 위압적인 상사의 성추행, 협박, 차별 행위등 피고용인을 보호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가 고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나이더만은 지난 해 10월 뉴욕타임스와 뉴요커 지가 수 십년 전 와인스타인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 보도한 뒤부터 이 회사에 대해 인권침해 위법 여부를 수사해왔고 회사는 와인스타인을 해고했다.
소장에 따르면 "하비 와인스타인과 함께 일한 동료들은 끊임없이 성차별의 장벽과 외설스러운 욕설, 성적 유혹, 폭력과 협박에 시달렸으며 여성에 대해 적대적인 회사 분위기 속에서 일해야했다"고 되어있다.
슈나이더만의 조사 결과 직원들은 갖가지 욕설과 협박, 심지어 "너를 죽이겠다. 네 가족도 죽이겠다.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너는 모른다"등의 폭언을 당했다.
어떤 조사에서는 여성 직원에 대해 화가 폭발한 와인스타인이 고함을 지르면서 "회사를 나가서 집에 가서 애나 낳아라. 너는 거기에나 적합하다"고 말한 것이 드러났다.,
현재 와인스타인과 회사측은 즉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전에 와인스타인의 대리인들은 성추행과 합의에 의하지 않은 성관계 혐의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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