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과 21일 양일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은 이미 3월 0.25%포인트 인상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미 연방기금(FF) 선물금리에 반영된 금리 인상 확률은 3월 99%, 6월 70%, 9월 40%, 12월 23%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 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때문에 관심사항은 금리인상 속도에 맞춰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점도표의 상향 조정 여부와 제롬 파월(사진) 신임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3번 올릴 것이란 전망이 가장 많지만 4번으로 속도를 높일 것이란 전망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 입장에선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발생할 한미 간 금리역전 현상과 이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걱정거리다. 이번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p 인상되면 연 1.50∼1.75%로 올라가 한국은행 기준금리(연 1.50%)보다 상단이 높아진다. 미국의 정책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지는 건 2007년 이후10여년 만이다.
미국 금리가 더 높아지면 국내에 투자돼있던 해외자금이 고금리 수익을 좇아 미국 등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으며 그런 우려로 금융시장의 불안과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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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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