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월 손자 러셀 김씨의 조지워싱턴대 졸업식에 참석한 김종훈씨 부부와 가족들.
남가주 한인 김종훈 씨가 모교인 조지 워싱턴대학(GWU)의 한국학연구소에서 75만 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조지워싱턴대학은 지난 16일 학교 웹사이트를 통해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 거주하는 김종훈 동문 부부가 지난해 1월 국제학부 및 국제학대학원인 엘리엇 스쿨 내 설립된 한국학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75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조지 워싱턴대 학사(1958년)와 석사(1961년) 과정을 마친 김종훈씨(미국명 탐 김)과 부인 김정빈씨는 지난 1월 학교측과 협약식을 가졌다. 기금은 ‘탐 앤 펄 김 인도우먼트’(Tom and Pearl Kim Endowment)라는 이름으로 GWU 한국학연구소에 전달됐다.
사업가로 오랫동안 활동하다 은퇴한 김종훈 동문은 조지워싱턴대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교에 대한 애착이 강하며 대학시절에 대해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면서 “한국역사와 한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학 연구소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지수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김종훈 동문이 지난해 5월 이 대학을 졸업한 손자 러셀 김씨로부터 한국학연구소가 설립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학연구소에 기부를 결정했다”면서 “한국학 연구소가 설립된 지 1년 만에 이렇게 큰 기부를 해 주신 김종훈 동문 부부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국학연구소에는 현재 6명의 교수와 2명의 직원, 4명의 조교가 일하고 있으며 조지워싱턴대에는 현재 200여명의 한인 및 한국 유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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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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