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시 구부러진 봄길 찾아 꽃향기 취해 문밖에 나서니 내 몸도 나른하여 함께 구부러지고 발자국 보다 코끝이 먼저 달려 나가 새싹 냄새 마시며 바쁘게 달려간다 산새 울음에 놀라 잠에서 깬 산수유 꽃망울 무리져서 방긋빙긋 병아리 입술처럼 귀엽게 지저귀는 개나리 꽃 덤불 멈춰선 한나절 발길 가볍게 따라 온 노란 내 하품 오는 봄 맞으러 산으로 갈까나 꽃 마중하러 들로 달려 갈까나 발끝마다 곱게 묻어나는 어린 싹 비스듬히 번져가는 석양아래 온통 노을 색으로 취해 온다 나른한 기운에 짙은 연초록 속살 가려 주고 싶은 부드러운 햇살 미처 피해가지 못한 바람 한 모금 구름에 밀려 새소리 젖어가도 봄의 숨소리 한가득 날 채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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