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드베리(왼쪽)를 축하해주는 박인비. [AP=연합뉴스]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세계 랭킹 3위로 도약했다.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지난주 9위에서 6계단 상승한 3위로 순위가 올랐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4라운드까지 15언더파 273타를 쳐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 제니퍼 송(29·미국)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이틀에 걸친 8차 연장 끝에 박인비를 따돌린 린드베리가 차지했다.
지난달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하며 19위에서 9위로 뛰어오른 박인비는 약 2주 사이에 세계 랭킹을 16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우승컵을 치켜드는 린드베리 [AP=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말 이후 줄곧 10위 밖에 머물다가 어느덧 세계 1위 탈환이 가능한 자리까지 만회한 셈이다.
2013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됐던 박인비는 이후 2015년 10월까지 총 92주간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펑산산(중국)과 렉시 톰프슨(미국)이 여전히 1, 2위를 지켰고 박성현(25) 4위, 유소연(28) 5위 순으로 이어졌다.
한국 선수로는 박인비, 박성현, 유소연에 이어 김인경(30)이 7위, 최혜진(19)이 10위에 자리했다.
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달성한 린드베리는 95위에서 34위로 61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박인비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송 역시 69위에서 40위로 도약했다.
2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안선주(31)는 55위에서 48위로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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