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브루클린 지하서, 물품 배달하던 중 사고
60대 한인 남성이 한인 청과상에 불법으로 설치된 화물용 승강기 아래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께 브루클린의 한인 운영 청과 마켓 지하 창고에서 한인 심모(62)씨가 물품을 정리하던 중 1층 매장과 지하창고간 물품 운반을 위해 임시 설치돼 있던 화물 승강기가 갑자기 추락하는 바람에 이에 깔렸다. 심씨는 사고 직후 인근 킹스 카운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심씨는 수퍼마켓 등에 플라스틱 백과 플라스틱 용기를 공급하는 업체의 대표로 이날도 플라스틱백을 이 청과 마켓에 배달하러 와 지하창고에 옮기 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시 빌딩국과 경찰은 청과 마켓 내 CCTV 화면을 분석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뉴욕시 빌딩국 조사 결과 이날 사고는 1층 매장에 정지해 있던 화물용 승강기가 갑자기 지하 창고로 떨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되고 있다. 사고를 낸 문제의 화물용 승강기는 당국의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시 빌딩국은 사고 직후 사용 중지를 명령한 상태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심씨를 포함해 2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한 명이 1층 매장에서 화물승강기에 물품을 실어 지하창고로 보내면 지하에 있던 강씨가 물품을 정리하는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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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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