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주 80대 한인, 자살·실족사 등 수사

혼자 살던 80대 한인 주민이 19층에서 추락해 숨진 아파트의 모습.
80대 한인 노인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고층 아파트의 19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저지주 클립사이드팍 경찰에 따르면 부활절이었던 지난 1일 이 지역 고층 아파트인 윈스톤 타워의 19층에서 후문 쪽으로 떨어진 한인 남성 김모(83)씨를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현재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실족사나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버겐카운티 범죄수사과와 클립사이드팍 경찰이 합동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파트 주민들은 숨진 김씨가 이 아파트에 홀로 거주하고 있었으며, 차분한 성격의 친절한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김씨의 딸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경비원인 데니 프라도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씨는 항상 인사를 나눴으며 조용한 성격에 아주 친절했다”며 “아침에 시니어센터에서 오는 흰색 버스를 타고 오후 5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평일 일과였다”고 말했다.
한편 윈스톤 타워는 한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럭셔리 고층 아파트로 전체 697세대, 2,70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한인은 약 35%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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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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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결과를 봐야 하겠으나, 또하나의 비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