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도시노 셰리프 국장 주장
▶ 사고 당시 안전띠 착용하지 않아

차 추락 사고가 일어나기 하루 전인 25일 멘도시노 해안 지역의 한 세이프웨이 매장 CCTV에 포착된 제니퍼 하트의 모습. [AP]
지난달 26일 북가주 멘도시노 지역 해안도로에서 일어난 일가족 사망 차 추락 사고<본보 3월29일자 A4면·30일자 A2면 참조>를 ‘사고’가 아닌 ‘범죄’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톰 올맨 멘도시노 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4일 CNN 방송 채널에서 “나는 더 이상 이 차 추락 사건을 ‘사고’로 부르지 않고 ‘범죄 사건’으로 부르려 한다”고 밝혔다.
이 추락사고로 인해 제니퍼(39)와 새라 하트(39) 동성애 부부와 입양 자녀 6명, 총 8명이 사망 혹은 실종됐다. 사건 당시 사고 SUV 차량은 절벽으로 돌진하기 전 길가에 잠시 멈췄었다는 것과 운전자가 추락 중 브레이크를 급히 밟지 않았다는 것 등 여러 미심쩍은 사실들이 수사를 통해 밝혀졌다<본보 4월4일 A3면 참조>.
또한 당국에 따르면 당시 일가족 모두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는 제니퍼 하트였다. 더불어 당국은 CCTV 수사를 통해 사건이 일어나기 하루 전인 25일 제니퍼 하트가 멘도시노 해안에 위치한 포트 브래그의 한 세이프웨이 매장에서 장을 본 것을 밝혀냈다.
하트 부부는 사고 발생 몇 일전 아동 학대 및 방치 혐의로 조사를 받았었다. 새라 하트는 지난 2011년 당시 6살이던 자녀에게 체벌 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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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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