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개 교회 참여 ‘2018 시카고선교대회’ 성황

‘2018 시카고선교대회’가 첫날 각 선교지 국기를 들고 입장한 기수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시카고지역 한인교회들이 연합해 마련한 시카고지역 최대 규모의 선교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카고한인선교협의회(회장 김영문 목사)가 주최하고 시카고한인교회협의회,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 국제기아대책 미주한인본부가 협력했으며, 본보 등이 특별후원한 ‘2018 시카고선교대회’가 지난 6~8일까지 윌링 타운내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시카고는 1988년 고 빌리 그래함 목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북미주 한인 역사상 최초로 출범한 대규모 선교운동 ‘한인세계선교대회’의 산파 역할을 했다. 전세계 한인선교사들은 4년마다 시카고를 방문해 선교대회에 참여했으며, 7차 선교대회까지 시카고에서 열리다 2016년부터는 캘리포니아로 대회장소가 옮겨졌다. 이후 시카고지역에서 다시금 ‘세계 선교의 불’을 지피기 위해 시카고지역 선교 헌신자와 선교 단체 및 교회 목회자, 성도들이 함께 연합한 결과, 올해 30여개 한인교회들이 동참한 가운데 ‘시카고 선교대회’를 열매를 맺게 됐다. 이번 대회기간동안 많은 참석자들은 시카고지역 선교의 영성을 다시금 깨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시카고여, 선교의 불을 지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대표강사 정민영 선교사(전 국제 위클리프 부대표)를 비롯해 윤피터·정인영·박천규·서정호 선교사 등 세계각지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들이 강사로 참석했다. 또한 시카고지역의 목회자들도 강사 및 패널로 대거 참여했으며, 여러 선교단체 및 기관들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사역을 직접 소개했다.
약 400명이 참석한 6일 저녁 첫 집회에서는 시카고지역 한인교회들이 선교에 참여하는 53개의 선교 국가 기수단 입장식을 시작으로, 윤피터 방글라데시 선교사의 간증과 권오준 아이티 선교사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정민영 선교사가 ‘선교의 하나님-하나님의 선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선교’, ‘한국교회 갱신’, ‘세계평화’ 등의 제목으로 합심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정민영 선교사는 “우리가 올림픽에서 국가대표선수들을 응원함으로서 가슴이 벅차고 기쁨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그들보다 더욱 위대하신 만유의 주님을 기뻐하며, 뜨거운 가슴으로 찬양하는 장면을 위해 함께 행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문 목사는 “우리가 기대하고,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함으로써 선교대회가 잘 마쳐져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귀한 시간에 함께한 모든 성도와 교회, 기독교 단체, 언론사 등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기수단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김영재 장로(시카고나눔교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카고 지역에 선교를 향한 성령의 바람이 다시 부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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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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