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자 동화작가인 한혜영(64)씨가 동화 ‘영웅 소방관’(함께자람)을 출간했다. 소방관인 아빠가 화상을 입으면서 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다.
동화는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 그루 아빠 박태양 소방관이 집 안에 갇힌 어린아이를 구하다 얼굴 전체에 심한 화상을 입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 동화는 ‘비록 얼굴은 망가졌지만, 이 얼굴이 소방관으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증거’라며 당당하게 말하는 아빠와 ‘그까짓 얼굴은 별것도 아니야. 사람은 마음이 중요해’라고 맞장구치는 그루 외할머니와의 화해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가족을 찾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한혜영 작가는 “부모와 아들이 내면의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금 행복을 찾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따뜻하면서도 눈물겨운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방관이라는 직업이 갖는 고충을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이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문단에 데뷔한 한혜연 작가는 ‘팽이꽃’, ‘날마다 택시 타는 아이’, ‘뿔난 쥐’, ‘로봇이 왔다’ 등의 동화와 ‘닭장 옆 탱자나무’, ‘큰소리 뻥뻥’ 등 동시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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