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페어팩스 시의원 선거
▶ 임소정·이상현 후보, 한 표 호소

29일 자신의 집에서 지지자들과 함께한 임소정 후보.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이상현 후보(오른쪽).
오늘(5월1일) 한인 두 명이 출마한 페어팩스시 시의원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임소정 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보험인)과 이상현 버지니아 한인공화당 회장(연방의회 보좌관)이 출마했다.
시의원 6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8명이 출마했으며 그중 4명은 현역의원이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투표 장소는 페어팩스 장로교회, 스테이시 셔우드 커뮤니티센터, 대니얼 런 스쿨, 페어팩스 시청, 페어팩스 고등학교, 크라이스 루터란 교회 등 6곳.
투표장소는 버지니아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www.elections.virginia.gov)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버지니아 주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시 전체 유권자수는 1만 8,000명으로 한인 유권자 비율은 1.7%에 불과하지만 시의원 선거 투표 비율이 14%로 낮고 당락표차도 많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 2,000명만 확보하면 당선이 확실시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임소정 후보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인연합회장을 역임해 한인사회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인사회를 아는 제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꼭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균형 있는 개발, 치안 유지 우선, 시 행정에 소수계 등용 진작, 친 비즈니스 정책을 통한 스몰비즈니스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임 후보는 이어 “지난 한달 반가량 선거유세를 하면서 힘들었지만 페어팩스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던 것은 보람이었다”면서 “이제 미국 사람들이 시 정책에 소수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해 달라진 페어팩스 시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상현 후보는 3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예전에 페어팩스 시를 포함하는 버지니아 주하원 37지구에 출마해 이 지역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고 또 현재 연방의회에서 일하고 있어 예산과 관련된 시정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가 페어팩스 시의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인들이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삶의 질 개선, 균형 있는 개발, 교육 우선시 정책, 세금 인상 반대 등을 공약으로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번에 시의원에 당선되면 보다 많은 한인들이 주류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과 삶의 질 우선시 정책으로 페어팩스시의 교육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한인 1.5세로 4세때 가족과 함께 도미한 이 후보는 스티브 스톰브리 전 페어팩스 시장과 제프 그린필드 페어팩스 시의원, 그리고 페어팩스 시 소방협회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해양사관학교와 해군대학을 거쳐 해군 소령으로 예편했으며 조지워싱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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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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